<영혼의 리더십>, 루스 헤일리 바턴, IVP

 

이번 학기 제가 사역하는 선교단체 사역자 모임과 학생리더모임에서 출애굽기를 묵상하면서 보조자료로 <영혼의 리더십>을 활용했습니다.

영성가 루스 헤일리 바턴이 쓴 <영혼의 리더십>은 모세의 인생여정을 바탕으로 리더십에 대해 말하는 책입니다.

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실제로 기도하도록 돕는 책이라는 것입니다.

각 장 끝에 나오는 실습은 그 장의 내용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해주는데 이 책의 백미라 할 만 합니다.

그래서 책이 다루는 주제는 리더십이지만, 리더의 영성훈련교재로 활용할 때 더 큰 유익을 주는 책이라 생각합니다.

 

기도와 영성을 다룬 책의 경우에는 다른 주제를 다룬 책보다는 유익의 정도가 더 주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.

배우고 깨닫는 것에서 그치느냐, 배우고 깨달은 내용으로 기도하느냐가 만들어내는 차이 때문입니다.

이 책 역시 단지 읽기만 한 독자들에게는 적당히 괜찮은 수많은 영성서적 중 한 권에 불과하겠지만, 읽으며 기도한 사람들이 얻은 유익은 매우 큽니다.

한 학기동안 꼼꼼히 기도노트를 써가며 기도했던 많은 이들이 이 책이 매우 큰 도움이 되었음을 입을 모아 이야기했고, 저에게도 이 책과 함께 한 기도시간이 일으킨 변화는 놀라운 것이었습니다.

얼마 전에 IVP 책 중에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이 무엇인지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, IVP에서 출간한 수많은 주옥 같은 책들 중에서, 짐 월리스의 <회심>과 함께 이 책을 꼽을 정도로 저에게는 인생 책입니다.

 

리더의 자리에 있는 모든 분들게 이 책을 강추하면서, 독서와 더불어 꼭 기도하시기를 권해봅니다.

성실히 기도하며 읽는다면 하나님과의 풍성한 교제로 이끄는 잠재력을 가진 책이며, 누구에게나 인생책이 될 만한 책입니다.

Posted by S. J. Hon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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