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6년간 저희부부는 제 소박한 간사월급으로도 전세대출빚 다 갚고 어머니 생활비도 드리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 있으면 도우면서도, 아무 부족함 없이 잘 살았습니다.
어찌 그게 가능했나 생각해보니, 화장품 전혀 안 바르고 면생리대를 쓰며 꼭 필요한 소비만 하는 검소한 아내 덕분입니다.
(물론 저도 수련회다니며 받았던 전국의 IVF티들을 돌려 입으며 매년 여름을 날만치 돈을 안 쓰는 편이긴 합니다. IVF티 입고 신촌 활보요? 전 가능합니다ㅋㅋㅋ)
그런 제 아내가 쓴 글이 <한겨레21>에 실렸습니다.
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화장 안 하는 여인이 제 아내입니다^^
아내는 화장품 을 끊은지 5년이 넘어갑니다만, 제가 아는 가장 피부좋은 여인입니다.
여성들이여. 화장품 안 쓰면 피부가 더 좋아집니다.
화장품없는 삶... 도전해보세요^^
한겨레21 <그들의 절교선언> - 소비 중독과 과잉경쟁 사회에서 벗어나기 위해, 끊고 비워내는 삶을 선택한 사람들
기사링크: http://www.hani.co.kr/arti/society/society_general/654461.htm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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