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한국이 싫어서>, 장강명, 민음사
<한국이 싫어서>는 <표백>의 작가 장강명의 작품이다.
<표백>과 마찬가지로 이십대의 삶에 대해 다루고 있다.
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, 한국에서 불행하게 살 수 없어 호주로 홀연히 이민을 떠난 한 20대 여성의 분투를 담담하게 묘사한다.
<표백>처럼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는 아니다.
주인공의 좌충우돌 고생담을 오히려 밝고 때로는 유머러스한 분위기로 그려냈다.
그런데도 읽고나면 마음이 애잔해진다.
그는 이 책을 통해 ‘이 시대의 한국사회는 과연 젊은이들이 살아갈 만한 곳인가’ 하는 묵직한 화두를 다시 한번 우리에게 던진다.
계속 주시하며 읽어야 할 작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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