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그믐,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>, 장강명, 문학동네
공모전 싹쓸이(?) 작가 장강명의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.
시간순서를 뒤섞은 독특한 서술방식, ‘우주알’이라는 SF스러운 소재의 도입 등 기법상 흥미로운 점이 매우 많은 소설이다.
하지만 단지 그러한 독특하고 현란한 문학적 장치로만 승부하는 소설이 아니라, 이야기의 힘을 묵직하게 보여주는 소설이다.
<댓글부대>를 쓴 이가 <그믐>을 쓴 이와 동일인이라니, 작가의 스펙트럼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된다.
그래서 장강명에 연달아 놀란 나는 이제 인구에 가장 많이 회자되는 그의 소설 <표백>으로 향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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