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우리의 소원은 전쟁>, 장강명, 예담

 

<우리의 소원은 전쟁>은 통일 후 북한사회를 배경으로 한 소설로서, ‘믿고 읽는작가 장강명의 작품입니다.

통일 후 남북한의 사회적 갈등과 다양한 정치적 역동을 그린 정치사회소설을 예상했으니, 아마도 <표백>, <댓글부대> 등으로 저에게 형성된 장강명의 이미지가 그랬나봅니다.

그러나 웬걸 <우리의 소원은 전쟁>은 아주 제대로장르소설입니다.

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와, 독자의 눈앞에 장면을 그대로 그려 보여주는 듯한 생생한 묘사로 인해 영화를 보는 것처럼 몰입하게 됩니다(참 진부한 소감입니다만 정말로 그렇습니다^^;).

거의 손볼 곳 없이 그대로 영화 시나리오로 써도 되겠다 싶었습니다.

(이미 영화 제작이 결정 되었다는 기사가 있네요)

장강명이 장르소설도 이렇게 잘 써낼 줄이야, 스펙트럼이 정말 넓고 다양한, 참으로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이 듭니다.

Posted by S. J. Hon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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